경주지역 올해 첫 모내기 행사가 지난 9일 산내면 외칠리 들에서 열렸다.
경주지역의 올해 첫 모내기가 지난 9일 산내면 외칠리 들에서 실시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모내기 행사는 지난달 8일 파종했으며, 품종은 해담벼(조생종) 및 설향찰(조생종)로 특수미쌀을 재배해 판매하는 청년 농부 이상목 씨 농지에서 열렸다.

청년농부 이상목 씨는 개인 도정시설을 갖추고 전량 도정해 판매를 하고 있으며, 매년 8월에 조기 수확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55t을 생산해 개인판매와 식당 등으로 출하했고, 조기 출하 및 특수미(설향찰)로 일반 쌀 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을 받아오고 있어 매년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시는 쌀 생산 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이 우려되지만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벼의 수확 시기를 앞당겨 출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일반벼가 아닌 특수미(향기미, 유색미) 등 다양한 고부가 쌀 재배를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과잉생산 된 쌀 감축사업에 자발적 참여와, 논 타작물재배 확대를 통해 쌀값이 전년처럼 안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벼 이외 잡곡 등 자급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쌀 중심의 농가 소득원 이외 새로운 소득원 발굴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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