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거리두기’ 1주 연장해 25일까지 추진

13일 김학동 예천군수(가운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발표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확산에 따른 ‘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날 예천군은 정부 차원에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추진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1주일 더 연장해 오는 25일까지 추진한다는 방침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놓았다.

또 밀집접촉시설(종교시설·실내체육관·유흥시설 등) 운영 중단 권고 또는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시설 업종별 준수사항 이행을 강력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직자들은 이중이용시설 출입 안 하기, 연가 사용, 도시락 이용하기 등을 추진한다. 군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웃 주민의 이상 증상(발열, 코막힘, 후각저하 등) 발견 시 보건소 신고, 이상 증상 느낄 때 보건소 바로 가기 등 생활방역 실천 강화를 적극 안내하고 지도할 예정이다.

다음은 예천군 차원 대책 내용이다.

△소상공인 영업 단축·휴업권고 및 지원 강화

소상공인은 자발적 영업시간 단축 또는 휴업을 적극 유도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으로 전기료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6개월간 지원과 함께 피해점포에 대해 월 50만 원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노인요양시설 자발적(예방적) 코호트 연장

집단생활로 인한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노인요양시설 2개소 총 230명(종사자 82, 입소자 148)을 대상으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를 자발적으로 오는 26일까지 2주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확진자 동선 신속 파악 및 정확한 자료 제공

확진자 발생 시 이동 경로 및 접촉자 파악에 빠른 대응을 위해 접촉자대응반을 3명 추가한 5개 조 15명으로 확대해 신속한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동 경로 공개는 구술을 통한 동선은 1차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CCTV, 카드사용, 휴대폰 위치추적 등 자료 확인 후 2차로 안전안내문자로 전송해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속적 방역 실시

철저한 방역은 지금보다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엘리베이터 등 공공밀폐 장소 등은 방역 인부사역으로 추진하고 읍·면은 자체 및 지역사회단체 자율 참여를 유도하여 특별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각종 유언비어(가짜뉴스) 강력 대응

확진자 발생에 따라 주민불안 심리를 이용한 각종 유언비어 등 가짜뉴스 확인 시 정정보도 요구 또는 수사 의뢰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사회 전파는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이를 차단하기 위해 군민들은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행정에서는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1주간 더 연장으로 희생이 따르더라도 모든 행정력을 모아 확산방지에 노력해야 한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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