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등 자발적 참여 '한몫'

문경시는 랜드마크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귀농인 소득작물 재배 시범단지 미나리 하우스에서 재배된 친환경 고품질 문경 땀봉 참미나리를 전량 판매 완료했다.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랜드마크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귀농인 소득작물 재배 시범단지 미나리 하우스에서 재배된 친환경 고품질 문경 땀봉 참미나리를 전량 판매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문경 땀봉 참미나리는 지하 천연 암반수로 수온 18℃ 심층지하수를 끌어 올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했으며 줄기가 부드럽고 향이 진하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시청 공무원 및 유관기관, 출향인, 의료기관, 농공단지 입주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미나리 약 4550㎏(4500만원 상당)이 판매됐다.

점촌지역 랜드마크 조성사업 중 귀농인 소득작물 재배 시범단지는 지난해에 문경시 산양면 반곡리 일원에 미나리 재배 비닐하우스 5동을 조성해 귀농인 4세대(8명)에게 사용·수익허가(임대)했으며, 미나리 재배 선도농가(멘토)가 함께 재배·생산·수확 등 현장지도를 통해 고품질 미나리를 생산했다.

미나리는 고소득 작물로써 1기작 3.3㎡당 5만원 내외의 수익이 발생해 가족중심 노동력으로 적합한 재배작목이다.

아울러, 당일 수확된 싱싱한 미나리는 시범단지 옆 구이터(미돈가)에서 약돌 삼겹살과 함께 바로 구워 먹는 등 새로운 먹거리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으며, 미나리뿐만 아니라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문경사과, 오미자, 표고버섯 등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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