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김 후보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왜 대구에 지원 유세 가지 않느냐는 질문에 코로나19 때문에 가면 ‘자가격리’ 당할까봐 못 간다고 답했다고 한다”며 “미통당 지도부 누군들 대구에 대해 뭘 알겠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통당의 누가 저만큼 대구를 사랑하셨습니까. 미통당은 진짜 대구와 같은 편이 맞으십니까. 미통당 대구 국회의원들은 코로나와의 전쟁을 치르는 동안 어떤 기여를 했습니까”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사랑한다는 것은 ‘한편’이 되는 것”이라며 “대구의 편에 서서, 대구를 지켰던 저 김부겸의 사랑을 다시 한번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의 보좌관을 지낸 김동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김부겸이 떨어지면 김부겸 개인보다 대구시민이 손해”라고 했다.
그는 “4선 중진에 이미지도 좋으니 낙선하더라도 총리를 하든 수도권 보궐선거 자리 생기면 국회로 가든, 아니면 공공기관장으로 가든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쩌면 김부겸 개인에겐 더 쉬운 정치인생을 걸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집권여당과 연결고리가 사라진 대구의 고립은 최소한 몇 년이 걸릴 것이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지는 만큼 지역 경제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대구시민의 손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