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포항북)가 13일 이낙연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전 국무총리)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지원유세에 막바지 피치를 올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포항시청 광장을 방문한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오중기 후보는 경북·대구 인사들 중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후보이면서 포항을 넘어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민주당의 지도자”라며 “오중기 후보처럼 대통령과 잘 통할 수 있는 사람을 1명쯤 갖는 것이 포항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어찌 손해가 되겠는가”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포항 지역 허대만·오중기 후보가 공동으로 요구하는 영일만대교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오중기 후보의 대표공약인 수소에너지·이차전지 연관산업이 모두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죽도시장을 찾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중기는 죽도시장 청과물 장사하시는 부모님 아래 2남 4녀의 집안에서 자란 죽도시장의 아들이자 제 친구다”라며 “국회의원이라는 배지(직책)만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고향 발전이 먼저인 사람인 오중기가 당선되면 포항 발전의 신형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 전 비서실장은 유세 중 눈물을 보이며 “오중기의 꿈에 투표해달라. 오중기의 손을 잡아달라. 눈물과 땀으로 봉사할 사람”이라며 시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중기 후보는 “(제 개인의) 이해득실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만 사랑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제대로 일하겠다. 도와 주이소!”라고 호소했다.

한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청년시절부터 함께 해온 30년 지기이자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에 함께 근무하면서 단단한 인연을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