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포항북·포항남울릉…2차 합동 성명서 발표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포항북 김정재·포항남·울릉 김병욱 후보.
미래통합당 김정재(포항북)·김병욱(포항남·울릉) 후보는 13일 오후 합동 성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추진단’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광주·전남 지역 유치 발언과 관련 정부의 편향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공모절차 중단’을 촉구 성명을 냈던 두 후보는 이날 2차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정재·김병욱 후보는 이 성명서에서 “정부는 여전히 편향된 공모절차를 밀어붙이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사과 한마디 없다”며 “민주당 오중기·허대만 후보 역시 정부 여당의 불공정 야욕에 일언반구 없이 ‘경북홀대’‘포항패싱’을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은 6조7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조4000억 원의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7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포항과 경북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유치해야 할 국가 연구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추진단’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포스텍과 한동대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와 경북도·포항시를 비롯한 행정기관, 그리고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추진단’ 구성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당 오중기·허대만 후보에 대해서도 “더 이상 정부 여당의 ‘경북홀대’‘포항패싱’을 방조하지 말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추진단 구성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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