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HOSI 전망치 56.6, 3월 실적치도 60.0

4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실적치·입주율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의 4월 HOSI 전망치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HOSI 실적은 대구 60.0, 경북 42.8 등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저 실적치를 기록했다. 전국 HOSI 실적치도 54.2에 그쳐 2017년 6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지난달 입주율도 74.4%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하락하며 우하향 추세를 보였다.

4월 HOSI 전망치도 대구가 56.6에 머물러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 전달보다 13.4p 떨어졌다. 경북은 75.0으로 전달보다 1.4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단지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상반기 입주예정 단지가 있는 사업자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입주관리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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