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전통시장 일원 각 후보 진영 열띤 경쟁

4·15 총선 선거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10시께 고령전통시장 앞 네거리 일원에서 무소속 김현기 후보가 108배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오항 기자
4·15 총선 선거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10시께 고령전통시장 앞 네거리 일원에서 무소속 김현기 후보가 108배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오항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마지막 유세가 고령전통시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고령전통시장 장날인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장 앞 네거리 일대에는 각 후보 진영의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 등이 선거 로고송에 맞춘 율동과 함께 후보들의 연설 등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이날 김현기 무소속 후보는 흰색두루마기를 입고 “당보단 인물을 선택해 군민 승리를 이끌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하며, 시장입구 네거리 일원에서 108배로 지역유권자의 시선을 모았다.

그는 군민이 공천한 군민 소속의 후보임을 강조하고, “경제 몰락과 불안한 안보, 국격추락 외교, 도산직전의 기업들을 비롯한 농민과 소상공인, 서민경제 파탄을 몰고 온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 1급 공직을 박차고 나왔다”면서 “당선 후 반드시 미래통합당에 복당할 것이며, 경상북도 부지사와 중앙 지방재정경제실장의 경험을 지역발전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곳 선거구에는 기호 1번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 정희용 미래통합당, 기호 7번 정한석 국민혁명배당금당, 기호 8번 김현기 무소속 후보가 뛰고 있다.

3파전 양상을 보이는 이번 선거는 정희용 후보가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세호 후보와 김현기 후보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숨은 표심이 자신들에게 쏠리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는 “막판 뒤집기를 통한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단 1표라도 더 얻기 위한 총력전이 전개되는 형국이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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