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육우가 매립된 현장. 독자제공
죽은 육우가 매립된 현장. 독자제공

죽은 육우를 불법으로 매립한 김천의 한 낙농축협조합이 적발됐다.

14일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김천 금오산낙농축협조합이 육우생축장에서 폐사한 육우 2마리를 불법 매립했다.

전날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농업기술센터직원이 현장에서 불법 매립 사실을 확인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전염병 검사를 의뢰했다.

가축전염병 관리법에는 가축이 폐사하면 축산방역 당국에 신고해 전염병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소각하거나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축 사체는 전염병 등의 검사를 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전염병으로 확인되면 가축전염병 관리법 위반으로 형사고발 조치하고, 전염병이 아닌 것으로 나오면 불법 폐기물처리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했다.

2013년 건립된 금오산낙농축협 육우생축장은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 2만7070㎡를 육우 사육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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