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20번 확진자와 접촉 '시누이올케 사이'

문경시청.
문경시청.

문경시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철저한 예방으로 추가 감염자가 없던 문경에서 40일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확진자 A(여·83·점촌2동) 씨는 지난 9일 친척인 예천군 20번 확진자 B(여·85·예천군 유천면) 씨의 집을 방문해 같이 식사를 하는 등 2시간 정도 접촉했다. A씨와 B씨는 시누이올케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사는 A씨는 이날 서울에서 내려온 질녀 C씨의 승용차를 타고 병문안 차 예천을 다녀왔다. 당시 B씨는 몸이 불편한 상태였지만 코로나19 증상인 줄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3일 후인 12일 B씨가 양성판정을 받은 데 따라 접촉자인 A씨도 검사결과 14일 오전 양상판정을 받았으며, 질녀인 C씨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문경시 방역당국은 A씨의 역학조사 결과 C씨 외에 아들인 D씨가 15분 정도 접촉한 것 외에는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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