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억원 확보…건조장·악취 저감 시설 등 사용

상주시 가축농가에서 가축 분뇨를 부숙(발효)시키는 퇴비사.김범진 기자
상주시가 2020년 마을형 퇴비자원화사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대상 12곳 중 한 곳으로 총사업비 2억 원은 국비 40%, 지방비 30%, 국비 융자 30%로 추진되며 퇴비화 시설, 퇴비사, 건조장, 악취 저감 시설에 사용된다.

함창읍 신덕리에 설치되는 마을 형 퇴비 자원화 시설은 1000㎡ 내외 규모이고 국비 1600만 원을 들여 악취측정 ITC 기계장비 지원사업도 추가될 계획이다.

선정대상인 삼백 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장사영, 함창읍)은 회원 8 농가가 주축이 돼 운영되고 이번 공모사업에 지역내 유일하게 지원했다.

시설이 운영되면 개별 퇴비사에서 1차 부숙(발효)을 거친 중기 이상의 퇴비를 받아 저장·부숙해 공동으로 퇴비를 자원화한다.

안영묵 축산과장은 “이번 마을 형 퇴비 자원화 사업이 축산 분뇨처리의 패러다임 전환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홍보, 교육, 부숙도 관련 지원사업, 부숙도 검사 안내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퇴비 부숙제(6400포) 지원 사업 축산농가 선정이 완료되어 시행 예정이고 29일까지 각 축산농가의 ‘이행계획서’를 받아 부족사항과 문제점 및 부숙도 검사 이행 등을 지도 점검한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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