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천시

이성룡 후보가 십자가를 진 삼보일배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성룡 선거사무소
이성룡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김천시)가 십자가를 진 삼보일배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스스로 ‘최후의 발악’이라며“돈키호테처럼 생각나면 일단 부딪혀본다”고 밝힌 이 후보는 13일, 14일 이틀간 율곡동ㅡ김천역ㅡ시청 구간을 십자가를 지고 삼보일배하며 김천시민들에게 기적을 이뤄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송언석 미래통합당 후보에 맞서 나머지 4명 후보의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실패했다.

이 후보는 “십자가를 진 삼보일배는 진정 김천의 기적적인 발전을 위한 인물을 선택하여 주기를 소망하는 행위”라며“4명의 후보가 단일화해 김천시민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제안해도 되지 않아 몸을 불살라 김천시민께 보여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스스로 열세를 인정한 이 후보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다윗이라야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며“현명하고 지혜로운 김천시민의 격려와 충고는 황악산을 넘은 저에게 금오산을 넘게 했고 이제 마지막 대덕산을 넘기 위한 최후의 발악으로, 김천의 기적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고 삼보일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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