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결전의 날…1602곳서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투표
선관위 "마스크·신분증 준비하고 1m 이상 거리두기 등 준수" 당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포항시 남구 상대동 만인당에서 선관위관계자들이 4.15총선 개표소를 준비하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있다. 이은성 기자 sky@kyongbuk.com
앞으로 4년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결전의 날이 밝았다.

지난해 12월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에 돌입한 이번 총선은 15일 5개월여의 장기레이스를 마무리한다.

이날 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경북은 971개, 대구는 63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경북·대구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관리인력으로 경북은 17만여명, 대구는 7300여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개표는 경북의 경우 24개 개표소에서 관리인력 5000여명이, 대구는 8개 개표소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대부분의 투표소를 1층이나 승강기 등 투표편의 시설이 있는 장소에 마련했으며 필요한 곳에 임시경사로를 설치했다. 모든 투표소에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대형기표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특수형(마우스형·손목밴드형) 기표 용구와 확대경, 시각장애선거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도 함께 비치한다.

48.1㎝의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하지 못해 전량 수작업으로 분류해야 하지만 지역구 선거 투표지는 투표지분류기로 분류한다. 분류된 투표지는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육안으로 확인하며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개표참관인이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 과정을 참관한다.

특히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14일까지 방역을 실시하며 개표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한다.

출입구 손잡이와 물품 등을 수시로 소독하며 위촉된 개표사무관계자과 개표참관인 중 발열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예비인력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모든 유권자에게 ‘투표소에 가기 전 꼼꼼히 손 씻기’, ‘마스크와 신분증 준비하기’, ‘투표소 안·밖에서 대화 자제와 1m 이상 거리 두기’ 등 투표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자가 격리 중인 선거인의 동선과 투표시간을 철저히 분리하고 임시기표소 투표사무원의 안전을 강화,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선거일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거나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게시·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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