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계적 개선 활동 추진·노면 청소작업 등 실시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노면청소차량을 이용해 공장 주변 공단도로에 떨어진 각종 철스크랩 청소를 하고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올해부터 미세먼지 및 냄새저감 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기개선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지난 9일 1분기 대기개선 TF 1분기 실적 보고회를 열고 제철소 미세먼지와 냄새 저감 활동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6월 발대식을 가졌던 대기개선 TF는 포항제철소를 글로벌 최고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기 위해 환경·조업·기술 등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조직으로 매 분기별 실적보고회를 통해 포항 지역 미세먼지·냄새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실적 보고회에는 남수희 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개선 추진 현황을 살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원료 밀폐화 설비·질소산화물 제거용 SCR(촉매환원반응) 설비 등 1조 원의 대규모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에 대한 친환경 마인드 고취에도 힘써 왔다.

특히 24시간 미세먼지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제철소내에 수십 개의 측정기를 설치하는 한편 동해면 연오랑 세오녀 공원을 비롯한 회사 밖에도 대기환경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상시 운영중이며,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냄새 발생 예상지점에 측정기를 설치해 악취를 없애는 이동식 설비를 도입·운영중이다.

또한 직원들의 환경의식 변화를 위해 ‘환경혁신이 날’을 지정해 일터 먼지를 제거하고, 직원들이 휴대용 냄새측정기를 들고 악취 근원을 찾아 해결하는 냄새지킴이 활동도 펼쳐왔다.

남수희 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대기개선 TF 활동 덕분에 실질적인 환경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사소한 문제점까지 발굴하고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공장장 임종협)도 철강공단 내 미세먼지 저감 및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고압 살수 차량과 노면 청소 차량을 이용한 청소작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철스크랩을 이용해 각종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수송차량에서 떨어지는 철스크랩으로 인한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데다 각종 미세먼지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세 먼지 경보와 폭염 경보가 발생하는 계절에는 포항시와 합동으로 고압 살수 차량을 이용한 미세먼지 제거와 각종 환경오염 사고 발생시 진공흡입 차량을 이용해 방제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또한 노면 청소차량을 이용해 포항공장 주변 도로변에 떨어진 철스크랩 수거를 강화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는 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관계자는 “철강공단의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과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해 매주 2회 청소작업과 환경오염 사고 지원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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