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한 수필가
김종한 수필가

코로나사태가 장기전으로 모두가 마비된 요즈음 사는 것이 삶이 아니다. 평온한 일상이 그립고 돌아가고 싶다. 옛날 근대화 시절 도정월보에 실린 대구시가지 지도에 아늑하고 포근한 태평로를 본 기억이 난다. 태평성대의 ‘태평로’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한 세상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며 안정되고 편안한 정겨운 대구 태평로를 사모하는 어릴 때 순진한 마음 평생 간다.

한반도 분단 6.25전쟁 휴전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아 피난 보따리를 만지작거리던 불안과 공포에 겁먹은 유년시절. 군청에 근무하시는 아버지가 뜨끈한 찐빵 사 오는 날 도정월보를 가져온다. 맨 뒷장에 경상북도 시군 약도가 그려져 있다. 수도 서울보다 인구가 많고 면적이 큰 웅도 경상북도의 도청소재지 대구 대구역 앞을 지나는 태평로가 눈에 확 들어온다.

코로나로 인류의 제도가 망가지고 일상이 마비되어 전 세계가 사람이 다니지 않는 유령도시다. 국태민안의 혈기 태평로 기운 절실하다. 서울, 성남 태평로는 서울, 경기, 강원 중부권, 대전태평로 충청권, 전주태평로 호남권, 대구태평로 영남권, 서귀포 태평로 제주권 서울에서 성남, 대전, 전주, 대구, 제주도까지 국태민안 태평성대 태평로가 연결되어 있다.

코로나 악몽에 미국, 영국, 러시아 세계 초 강대국도 속수무책이다. 작고 강한 대한민국이 코로나 때려잡아 가고 있어 세계가 놀라고 한국을 배우고 있다. 대한민국은 전국을 연결하는 태평로 ‘태평’의 기운을 받아 무궁무진장 발전 기대해도 좋다. 전 세계를 망하게 만드는 세계대전보다 무서운 ‘코로나’ 마귀 종식되어 영원히 사라지는 태평세월 영원토록 누리기를 소망한다.

대한민국 호국보수의 심장 대구. 대구역 앞 대구의 동맥 태평로 사람, 차량, KTX, 지하철 365일 24시간 사랑과 평화의 혈류가 넘쳐흐른다.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 국태민안 가화만사성으로 엄지 척! 하자. 사면초가 코로나 전시 대구에서 의료 봉사희생 마치고 임지로 가는 새내기 믿음직한 간호장교님! 대한민국 국민은 기억한다. 서울, 대구, 제주에서 태평로찬가 부르며 지옥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사라지길 전국 방방곡곡에 외치고 싶다. 그림자도 불태우자.

빛바랜 옛날 책 도정월보 대구경북시도민의 역사이자 대구경북의 버티는 뚝심 ‘하면된다’는 좌우명이며 이정표다. ‘태펑로’ 태평의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한 세상 분명히 온다. 나와 아내가 기도하고 산책하러 성모당 가는 날. 두 마리 토끼 만나는 행운의 평범한 일상의 나날들 올여름에는 올 것이다 지긋지긋한 코로나 헤게 망치한 지옥의 삶 이제 마감하자 지친다. 태펑로! 국태민안 태평성대 꿈같은 현실 다가오기를 학수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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