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입건 선거사범 103명, 20대 총선보다 42.8% 감소
금품수수사범이 전체의 37.9% 차지

검찰이 대구·경북지역 21대 총선 당선인 6명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진현일)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기준으로 산하지청을 포함해 선거사범 103명을 입건해 2명을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20대 총선 때는 180명이 입건됐는데, 21대 총선 때보다 42.8%가 감소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선거사범 98명 가운데는 6명의 당선인이 포함됐으며, 흑색선전 8건과 사전선거운동 1건의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21대 총선에서는 금품수수 사범이 39명(37.9%)으로 가장 많았고, 흑색선전 25명(24.3%), 선거폭력 4명(3.9%)이 뒤를 이었다.

수사단서별로는 고소·고발 95명, 인지 8명이며, 고소·고발이 전체의 92.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선관위 고발은 65명으로 전체 고소·고발의 68.47%였다. 20대 총선 당 고소·고발 비율은 85%였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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