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까지

포항구항 물양장 축조공사 현황.포항지방해양수산청 제공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청어 성어기를 맞아 어선 접안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선을 위해 송도부두를 6월 말까지 유동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청어는 오는 6월 말까지 성어기로 송도부두에는 어선 접안 공간이 부족해 수산물 하역 등에 일부 어선들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송도부두 1번 선석은 포항~울릉간 화물을 수송하는 카페리선 접안 선석이며, 2번 선석은 시멘트 선박이 수시로 접안하는 선석이다.

이 송도부두 1·2번 선석이용자와 협의를 통해 한시적으로 화물 선석을 유동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포항해수청은 수협·선사·대리점 등과 회의를 개최해 두 선석 스케줄이 비워지는 시간대를 미리 조율, 통상 3척인 어선 선단이 하역할 수 있도록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선석을 제공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항해수청은 어선 접안시설 부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포항구항 물양장 축조공사’를 196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포항 송도동 및 죽도동 전면 해상에 175m 물양장 축조, 180.9m 호안 축조 등을 오는 2021년 6월까지 마무리 하면 포항구항 어선 하역장 및 작업공간 부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이러한 어선에 대한 한시적 선석 제공은 코로나 19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취한 적극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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