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와 대구경북크리에이터협의회가 대구지역 특수학교의 온라인 개학 지원에 나섰다. 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총장 이근용)와 대구경북크리에이터협의회가 원활한 대구지역 특수학교의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해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지원에 나섰다.

초·중·고 각급 학교의 단계별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대구지역 특수학교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대구사이버대 교육홍보방송국에서 유튜브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연수형태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온라인 연수는 ‘강의촬영 및 유튜브 운영방법의 기초’를 주제로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유이즈, 기루, 나재현, 김찬서, 김하딩, 진명식 등 대구경북크리에이터협의회 소속 크리에이터 10여 명이 재능기부 했다.

카메라 장비 교육 강사로 참여한 길민성(20·유튜브 채널 ‘기루’)씨는 “유튜브 채널 개설 등에 불편을 겪고 있을 선생님들에게 작은 힘이 되는 바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온라인 수업이 점차 원활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정정표 교사(보명학교)는 “막상 온라인으로 수업하려니 카메라 장비나 편집 등이 익숙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가뭄에 단비 같았다”며 “앞으로 남은 숙제가 더 많기에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연수’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 이근용 총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단계별 초·중·고교 온라인 수업대책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특수교육에서도 교육사각지대 해소, 교육격차 최소화 등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대구사이버대와 대구경북크리에이터협의회는 지난 2월부터 캠페인과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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