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구미시을 국회의원 당선자가 16일 오전 박정희 생가를 찾아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님의 조국 근대화를 이어받아 새로운 구미를 세우겠다”고 적고 있다.
4·15 총선 구미시을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김영식 당선인은 16일 오전 9시 박정희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정에 참배했다.

이날 오전 7시께 구미시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자마자 김 당선인은 출근길 시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며 소통행보를 시작했다. 이어 선산읍에 있는 충혼탑에 들러 호국영령에 참배한 뒤 박정희 생가를 찾았다.

박정희 생가를 찾은 김 당선인은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님의 조국 근대화를 이어받아 새로운 구미를 세우겠다”고 적었다.

김 당선인은 “‘보수의 성지’ 가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출발했기 때문에 생가를 방문해 참배부터 하는 게 예의인 것 같아서 왔다”며 “박 전 대통령의 영정에 머리를 조아리면서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해야 할지,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며 “박정희 정신이 보수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의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마음에 새겨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달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를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국회의원 신분이 시작되는 5월 말까지 시민들과의 소통행보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라며 “지역의 원로, 상인, 청년, 주부 등을 두루 만나 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이 뭔지 알아보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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