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취임 후 도시 재정비 '만전'…전담팀 신설·조례 제정 등 사업 본격화
주민·행정 연계 도시재생지원센터 발족…국가균형발전위 공모 선정돼 국비 확보
주민 삶의 질·지역경기 활성화 등 기대

도시재생대학 선진사례 견학-문화거리
봉화군의 침체 된 지역 경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해법을 찾는다.

봉화군은 1960년대 말 한때 12만 명에 육박할 정도의 인구였으나 산업화와 이농현상으로 2020년 3월 말 현재 3만1951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 상태이며,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지방 농촌도시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엄태항 군수는 민선 7기 봉화군수로 취임한 이후 인구소멸과 고령화의 위기 속에 우리 농촌의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해 왔다.

엄 군수는 “급변하는 시대에 농촌 도시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해답을 찾고, 봉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계획을 세워 새로운 도시로 정체성을 확보하여 코로나19로 더욱더 침체 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봉화군은 민선 7기 핵심사업이자 군민 참여 사업인 봉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사람이 모여들고 주민의 삶이 나아지는 농촌도시 조성에 나섰다.



△봉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란 기존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 영역을 포함하되 기존의 물리적 정비차원 뿐만 아니라 쇠퇴한 도시환경의 노후화된 기반시설(인프라)을 재정비해 지역특성에 맞게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으로 도시를 부흥시키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도시재생뉴딜은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의 도시 정비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이다.

주민 스스로 도시 경쟁력을 살리고, 문화와 복지,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삶의 공간이자 농촌도시 활력으로 경제가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는 엄태항 군수의 민선7 기 군정추진 역점사업으로 봉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엄태항 군수 도시재생대학 특강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

엄태항 봉화군수는 4선 민선 자치단체장의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민선 7기 단체장 취임 후 2019년 1월 봉화군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담당 전담팀을 신설하고, 봉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화했다.

2019년 5월 ‘봉화군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체계를 마련했으며, 2019년 7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민과 행정을 연계하는 봉화군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발족했다.
봉화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
봉화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19년 7~ 8월 봉화군도시재생대학 기초과정(6주), 2019년 10 ~ 11월 심화과정(8주)을 운영했다.

엄태항 군수는 2019 봉화군 도시재생대학(심화 과정)에서 도시재생의 이해와 해외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를 예로 들면서 봉화군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특강을 직접 하기도 했다.
도시재생대학-선진사례 견학
봉화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주요자원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봉화군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제안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는 등 봉화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쇠퇴하는 농촌도시에 도시재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전략인 봉화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에서 봉화군 도시재생의 거점 활성화 지역을 선정하고, 2019년 12월 경상북도에 승인을 얻었다.

봉화 도시재생사업은 봉화읍 내성리 일원에 총사업비 176억원(국비 100억원, 군비 66억원, 기금 10억원)의 사업비로 2024년까지 주거환경개선 및 생활밀착형 편의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춘양 도시재생사업은 춘양면 의양리 일원에 총사업비 160억원으로 2021년 8월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계획을 심의 확정해 2022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 할 계획이다.

봉화읍 내성지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조감도(안)
△주민주도 지속가능한 도시 플랫폼 구축.

(구)군청 소재지이자 침체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봉화군 내성지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봉화군의 거점지역으로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 봉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

올해 6월부터 사업비 1억2200만원(국비 6100만원, 지방비 6100만원)으로 지역 활력화를 위한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우리가 만드는 활력 있는 우리 동네, 다함께 하길, 문화공동체 활성화 거점, 행복장터운영기반구축, 주민이 가꾸는 안전한 마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춘양면 의양지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조감도
지난 3월에는 봉화읍 솔안마을과 소천면 숲터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소천면 숲터마을에 23억원, 봉화읍 솔안마을에 45억원 등 총 6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과 노후 주택수리, 마을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함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이웃 주민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한 공동체 회복, 주민역량 강화를 통한 주민리더 및 마을활동가 육성으로 주민 소득사업 발굴, 마을관리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발굴 등으로 일자리 창출의 성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봉화군 내성지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봉화읍 원도심 재생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봉화군을 전원생활 녹색도시-푸르른 삶이 있는 공존하는 활력 있는 행복도시 봉화로 탈바꿈할 것이다.

엄태항 봉화군수
△미래 농촌도시 성공모델 ‘봉화군’ 만들 것.

엄태항 군수는 “봉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소멸위기의 농촌도시가 새로운 지속가능한 미래 농촌 도시 모델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며, 봉화 주민의 행복은 물론 추후 도시민들의 귀농·귀촌과 연계한 농촌도시 활성화로 인구유입 효과 또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 19로 더욱더 침체 되어가고 있는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봉화군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성공 사례로 만들고 전원생활 녹색도시, 더욱 풍요로운 봉화를 만들어 나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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