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감염병 예방에 보탬 되길 바라"

리우송 씨
경북대 중국인 졸업생 리우송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교에 마스크 500장을 보내왔다.

지난 2005년 경북대 경영학부에 입학, 2009년 졸업한 리우송 씨는 현재 중국 항저우에서 한중 무역과 관광 관련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거래처를 통해 마스크 500장을 구매, 우편으로 경북대에 보냈다.

리우송 씨는 “모교가 위치한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마스크 부족 현상을 보면서 후배들을 위해 마스크를 보내기로 결심했다”며 “우편으로 보내다 보니 다소 전달이 늦어져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또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김판수 경북대 경영학부장은 “먼 곳에서 모교와 후배들을 잊지 않고 응원하는 선배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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