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구보건소 통합심리지원단 운영. 포항시 제공

포항남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마음방역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정신적 피로감이 한계에 도달해 사소한 자극에도 심한 불안·좌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된 통합심리지원단 운영을 통해 불안과 초조, 우울, 스트레스로 마음 돌봄이 필요한 지역주민에 대한 비대면 상담 및 재난정신건강평가를 실시하고 스트레스 해소방안에 대한 정보를 안내한다.

또 자가격리자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서와 심리안정꾸러미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코로나19가 생활방역체제로 전환될 경우 대면상담 및 정신건강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연계도 진행한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심리적 방역에도 힘을 써야 한다”며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시민들에게 심리지원의 공백을 최소화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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