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학 사원 "철강 기술 발전 기여파고파"

포스코가 지난 21일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4·제강공정경진대회)에서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로 출전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사진 중앙)은 전 세계 경쟁자들을 뚫고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스코가 지난 21일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4·제강공정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는 이번 우승으로 ‘스틸챌린지’에서 최다 우승(3회)기업에 올랐다.

‘스틸챌린지’는 전 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특히 ‘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다.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쳐온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러졌다.

대륙별 대회는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중국 △서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미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세계 대회에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로 출전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은 전 세계 경쟁자들을 뚫고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근학 사원은 “사내 선배님들로부터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6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김용태 과장의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우승 및 역대 3회 우승으로 최다우승 기업에 올라 글로벌 무대에서 포스코이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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