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명 늘어난 1만702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2일 하루 134명 증가하면서 8277명에서 841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2명 추가된 240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8명 중 4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그 외 지역은 경기·부산에서 각 1명씩 늘었으며 검역 과정에서도 2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환자는 4명이다. 유입 국가(지역)는 미국 2명, 중국 1명, 기타 1명이다.

전국적으로 약 80.9%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중대본이 지난 9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279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155명(55.6%), 해외유입 관련 17명(6.1%)이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0명(14.3%), 그 외 집단발생 50명(17.9%), 선행확진자 접촉 6명(2.2%), 신천지 관련 1명(0.4%), 조사 중 10명(3.6%) 등으로 이어졌다.

지역별 확진자 추가 상황을 보면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51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환자 1명이 추가돼 지난달 16일 이후 128명(환자 100명·종사자 26명·기타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또 경기 포천시 한성내과의원 관련 환자 및 직원 84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11일 이후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8411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78.6%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24%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3.55%다.

70대는 10.03%, 60대는 2.60%, 50대는 0.77%, 40대는 0.21%, 30대는 0.18%다.

한편,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58만3971명이며 이 가운데 56만3130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만13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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