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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대구 폭염대책 "코로나19 방역과 연계해야"
올해 경북·대구 폭염대책 "코로나19 방역과 연계해야"
  • 배준수 기자
  • 승인 2020년 04월 23일 21시 03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24일 금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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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권용석 박사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제1회 대한민국 국제 쿨 산업전’이 열렸다. 이날 쿨 산업전을 찾은 시민들이 엑스코 광장에서 열린 폭염 탈출 체험에 참가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하고 있다. 경북일보 DB.
올해 폭염은 5월부터 이상고온 형태로 발생해 시작 시점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경북·대구지역 폭염 대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방역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권용석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23일 대경 CEO 브리핑 제605호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과 폭염 대책이 시기적으로 겹침에 따라 2가지 대책 간의 상충, 모순되는 부분이 없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무더위쉼터, 물놀이장 등은 한 장소에 다수의 이용자가 오랜 시간 머물면서 폭염에 대피하는 시설이어서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고,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난 도우미 등이 감염되거나 이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작은 물 입자를 분사해 기온을 낮추고 청량감을 주는 쿨링포그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침 등이 물 입자에 섞여서 공기 중에 장기간 생존이나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권용석 박사는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고려해 지역의 폭염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먼저 무더위쉼터 등 실내에 집단 체류하는 형태의 대책은 가급적 개방된 실외장소나 실내 체육관, 환기가 잘되고 공간이 넓은 대형 무더위쉼터를 확보를 제시했다. 그늘막과 같은 실외 집단 체류 시설은 개인별 양산 쓰기 일상화 운동 확대 전개와 공용 양산대여 서비스 제공 등의 보완책으로 위험성을 줄이고, 야영장과 같이 추가 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 이용자에게 충분한 간격을 두고 이용할 것을 권장할 것을 강조했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면서비스의 경우 기존 일반복지서비스와 연동해 중복관리대상자에게 한 번에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도록 대면서비스를 일원화하고, 전국에서 가장 더운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해 향후 폭염 환자 수용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온열 질환자 발생패턴을 고려한 추가 의료수요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여유 인력과 장비를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학사일정 차질로 인한 여름철 학교 수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함에 따라 학급 내 냉장장치의 철저한 필터 관리와 냉방이 취약한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은 코로나19 영향의 이중고를 겪게 됨에 따라 선결제, 지역 화폐 등 지역상권 이용을 유도할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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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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