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앱 활용해 보이스피싱 원천차단

대구경찰청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후후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청은 23일 후후앤컴퍼니와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도가 높아졌음에도 갈수록 교묘해지는 신종 수법이 등장하는 등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지난 2017년 668건에 62억 원, 2018년 929건에 103억 원, 지난해 1282건에 209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청은 급증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국내 최대 스팸 차단 앱 업체인 후후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후후 앱의 기술을 활용, 휴대전화로부터 전화금융사기를 원천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또한 경찰이 후후 앱을 통해 700만 명 이용자에게 다양한 전화금융사기 정보를 제공,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민헌 청장은 “후후앤컴퍼니의 기술을 전화금융사기 차단과 홍보 활동에 활용한다면 전화금융사기 예방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며 “전화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한 대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태범 대표이사는 “보이스피싱 범인들이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범죄 수법을 활용하는 사례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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