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전경

경주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50대 여성이 분신을 시도해 3도 화상을 입었다.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경주시 동천동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5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A씨가 인화 물질을 몸에 붓고 분신을 시도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불을 끈 뒤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화재 현장에서는 500㎖를 담을 수 있는 휘발유통 3개가 발견됐다.

A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부산에 있는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면 분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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