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증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국가지정음압치료병실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3일 오전 국가지정음압치료병실이 자리한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에 호흡보조장치를 착용한 의료진들이 중증 환자를 돌보고 있다. 경대병원에는 25명의 중증 환자가 입원해 있고, 간호사 203명이 투입돼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26일 대구시는 이날 0시 기준 2살 여자 어린이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846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이 어린이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처를 했다.

대구 확진자 가운데 완치된 환자는 모두 6112명으로 완치율은 89.3%로 집계됐다.

나머지 확진자 가운데 576명은 전국 47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고, 77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입원 대기 중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5살 여성 1명이 사망해 사망자는 163명으로 늘어났다.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던 이 환자는 지난달 1일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던 중 지난 24일 오후 늦게 사망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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