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보상체계 구축 등 사고 예방부터 지원까지의 업무 수행 담당

배지숙 의장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은 지난 2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차 임시회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 안전공단’ 설립 촉구 건의안을 상정했다.

주 내용은 학교안전 예방활동·안전교육 강화 및 공정하고 신속한 피해 보상체계 구축 등 학교 안전사고 예방부터 사고 발생 시 지원까지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 등이다.

상정된 건의안은 본회의 심사 후, 국회 및 관련 중앙부처로 전달된다.

배 의장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책무임에도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은데 우려를 나타냈다.

배 의장은 “학교는 다수의 학생들이 모여 장시간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사고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의 코로나19 사태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 및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대처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문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면서 건의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배 의장은 “현재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있고 각 시·도에 학교안전공제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육시설의 피해에 대한 복구지원 및 재난예방 사업을 하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도 있다”면서 “이들 기관들을 일원화해 학교안전 업무를 총괄할 전담·전문기관을 통해 학교안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