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재배로 품질 '우수'…타 지역보다 맛·향기 으뜸
생채용으로 특히 인기 높아…'농산물 팔아주기' 전개

김영만 군위군수가 군위 가시오이를 홍보하고 있다.

‘군위 오이(일명 군위 가시오이)’가 군위군 위천의 깨끗한 물과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에서 재배된 친환경 오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에서 생산되어, 색깔이 선명하고 아삭아삭하며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오이의 겉 표면에 가시가 나 있다고 해서 일명 ‘군위 가시오이’라고 불린다.

군위 가시오이는 군위읍과 효령면 일대의 위천변을 따라 작목반을 구성해 대단지로 재배되고 있다.

군위 오이는 연간 12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주요작물로 현재 첨단비닐하우스 108㏊에 174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농가당 연 7천여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올해에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시점에서는 오이데이(5월 2일) 홍보행사를 할 수 없는 상태이라”면서“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군위 오이 등 우리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선한 군위 청정오이를 많이 드시고, 코로나 19도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오이작목반을 대상으로 첨단비닐하우스 설치·이용방법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가시오이 재배 방법 등을 정기적으로 이론 및 현장 교육하고 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 군위 가시오이 재배교육.

농업기술센터는 청정 군위에서 아삭아삭 오이 생산을 위해 농한기 등을 이용해 오이작목반 200여 명을 대상으로 첨단비닐하우스 설치·이용방법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가시오이 재배 방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오이 재배 농장에서 현장 교육을 통한 재배농가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고품질의 오이 생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위군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이로운 군위 오이’(일명 가시오이)가 유기농법으로 대부분 농가에서 유기질 비료나 직접 발효시킨 퇴비를 사용하고 있고 특히 쌀겨, 식초, 흑설탕 등으로 만든 천연 영양제를 사용해 질 높은 무공해 오이를 생산해 내고 있다.

군위 가시오이는 길이가 30 ~35㎝로 다른 지역 오이에 비해 길고 아삭아삭한 맛과 향기가 뛰어나 생체용으로 인기가 높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오이재배농장 방문해 오이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군위 가시오이의 특성

군위군은 가시오이 전국 최대 집산지로 174 농가에서 108㏊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126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설 및 토양 특성으로는 전국에서 대형 연동하우스(1-2W형)의 규모가 108㏊로 가장 많은 면적을 가지고 있고 오이를 재배하기에 편리한 장비 및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중재배가 가능하므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토양은 오이 재배지역이 하천을 끼고 형성되어 사질양토에 좋은 토양과 물 빠짐이 좋아 오이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토양을 가지고 있다.

지역적 특성은 군위 가시오이가 지역에서 발전할 수 있었든 동기는 대전 이북은 백다다기를 먹으나, 대전 이남 지역은 가시오이를 주로 먹으므로 자연스럽게 가시오이를 재배하게 되어 현재는 대구시장에 약 50%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 가락동 농산물 시장에도 경매를 통한 대량 납품한다.

군위 오이 특성으로는 팔공산의 청정자연환경과 기온 차이가 심한 곳에서 적합한 품종인 가시오이는 아삭아삭한 육질에 깊은 오이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군위지역의 오이 농가 대부분이 20년 이상의 재배경력과 체계적인 재배기술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의 오이를 생산하고 있다.

군위 가시오이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있어 고혈압 및 숙취 해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저 있으며, 특히 칼륨의 함량이 높아 체내의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촉진 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올해 코로나 19로, 홍보행사 대신 농산물 팔아주기로 전환

가시오이 전국 최대 산지인 군위군은 2020년 5월 2일 오이 Day 행사를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군위군과 자매결연을 한 수성구청 앞과 수성못 광장에서 오이 Day 및 소비촉진 홍보, 시식회, 할인판매 행사를 했다.

올해에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홍보 행사를 대신해 출향인, 공무원, 각급 기관단체 등 농산물 팔아주기로 전환했다.

군위 가시오이는 팔공산의 청정자연환경에서 자라 아삭아삭한 육질에 깊은 오이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소비자 기호에 맞는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군위 가시오이 가공식품 개발 박차.

김밥용 오이를 가공 처리해 저장성과 식미 (내 입맛에 맞다)를 높이고 오이 속을 제거한 형태로 포장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특히, 4∼6월 출하기에 가공처리를 통한 오이 수급조절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어 군위 오이 상품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군위 오이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방안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이 김치, 오이소박이 등 제품으로 개발돼 상품화 단계이다.

군위 가시오이
군위 가시오이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