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류동학의 인문명리] 성웅 충무공 이순신 제독
[류동학의 인문명리] 성웅 충무공 이순신 제독
  •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 승인 2020년 04월 27일 16시 38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4월 28일 화요일
  • 7면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한국사 전체로 보아서 항상 세종대왕과 함께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1위와 2위를 다투는 인물이 충무공 이순신(양력 1545년 4월 28일~양력 1598년 12월 16일)이다. 특히 성웅이라는 칭호는 한국사 전체에서 유일하다. 이순신의 본관은 덕수 이씨로서, 아버지 이정(李貞·1511~1583)은 부인 초계 변씨(?~1597)와의 사이에서 네 아들을 두었다. 아들들은 돌림자로 중국 고대의 성인인 복희, 제요, 제순, 대우 임금의 이름을 차례대로 붙여 희신(羲臣), 요신(堯臣), 순신(舜臣), 우신(禹臣)이라 지었다.

그는 음력 1545년 3월 8일(양력 4월 28일) 조선 인종 1년에 현 충무로 근처인 서울 중구 인현동에서 태어났다. 이날의 천기는 다음과 같다.

시주(추정) 일주 월주 년주  
정(丁)화 정관 ①경(庚)금 일간  ⑥경(庚)금 비견  ⑤을(乙)목 정재 천간 
해(亥)수 식신 ③오(午)화 정관  ②진(辰,용)편인  ④사(巳)화 편관 지지
갑임 병기정 을계무(乙癸戊) 무경병 지장간

자평명리학은 사주를 분석할 때 3대 간법(격국, 억부, 조후)을 기본으로 하여 간명(看命)한다. 그의 천기는 일간(日干)기준으로 ①경(庚)금이다. 또한 월의 천간인 월간(月干)에 ⑥경(庚)금 비견과 ⑤을(乙)목 정재가 인정과 의리가 강한 인의지정(仁義之情)의 을경합(乙庚合)으로 변하여 사물이나 사람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숙살지기(肅殺之氣)가 매우 강하다. 오행상 구조가 금-수-목(을목)-화(사화, 오화)-토(진토)로 흐른다.

태어난 시간은 정확히 알 수가 없는 것이 아쉽다. 다만 정해시(丁亥時)로 추정해 보았다. 완강한 원석과 같은 경금은 제련하고 단금질시켜 주는 불꽃 같은 정화(丁火)와 해(亥)가운데 갑목(甲木)이 있어야『궁통보감』에서 언급한 큰 인물의 사회적인 인물로 살아간다. 이 사주는 금과 화가 모두 왕성하여 쇠를 부어서 인재를 양성하는 주인격(鑄印格)이 된다. 그가 태어난 달은 ②진(辰·용)월 편인(偏印)으로 계절의 기운이 지배하는 모양새인 월령분사(月令分事)가 을목(乙木)이 9일, 계수(癸水)가 3일, 무토(戊土)가 18일간 사령(司令)한다. 이 사주는 3월의 시작인 청명(淸明)이 양력으로 4월 5일 13시 44분에 들어와 23일째로 산이나 벌판을 상징하는 무토(戊土)가 사령하고 있다. 사주의 기준점인 일간 ①경(庚)금 입장에서 무토는 토생금(土生金)의 이치로 편인(偏印)이라는 십성(十星, 십신, 육친)이라는 용어를 붙인다.

이순신 제독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 승리한 28전 28승(일반적으로는 23전 23승)의 천기는 편인과 편관의 조합에서 찾을 수 있다.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두뇌는 편인에서 찾는다. 편인은 임기응변과 순발력이 좋고 허점 파악에 능숙한 인지능력이다, 또한 편인은 철학서나 특수 분야의 공부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로 실질적으로 주역에 일가견이 있어 주역점을 친 기록이 보일 만큼 학자형의 인물이다. 그의『난중일기』는 이러한 편인의 인지능력을 보여준다. 그는 『삼국지연의』를 즐겨 탐독하기도 했다.

이순신 제독이 문과가 아닌 무과를 공부하여 백척간두의 조선을 구한 성웅이 된 것은 년지(年支)에 있는 ④사(巳)화 편관(偏官)의 영향이 크다. 년주는 초년의 가치관 형성과 전공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이다. 그는 어린 시절 골목대장과 같이 개구쟁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이 20세 되던 1565년에는 전 보성군수 방진(方辰)의 딸과 혼인하였고, 22세 즈음에 처음으로 무예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1572년 임신년(壬申年)28세 때에는 무과 별시에 응시했다가 낙방했지만, 1576년 병자년(丙子年) 식년 무과에 병과 4등으로 합격했다. 권지훈련원봉사로 첫 관직 생활을 시작하다.

12월에 종9품 함경도 동구비보권관으로 부임하였다. 그가 최초로 수군이 된 것은 1580년 전라좌수영 관내 종4품직인 전남 고흥군의 발포의 수군만호였다. 이후 1587년에 두만강 하류의 녹둔도에 침입한 여진족과의 1차 전투에서 패하여 백의종군했으나, 이듬해 승리하였다. 공직자나 직장에 어울리는 십성은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이 있는데, 편관은 주로 강제집행권을 가진 인물이나 적군퇴치, 질병퇴치, 범죄소탕 등의 일을 하는 군인, 검찰, 경찰, 의사, 정치인의 모습에 많다.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성격이다. 그가 백척간두의 조선을 구한 요인은 강직한 경금 일주가 지력과 전투력을 겸비한 편인과 편관이라는 조합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경자년 벽두부터 밀러 오는 전염병과 경제위기 및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주위의 급박하고 예측불허의 외교적인 상황이 성웅 이순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한반도는 위기가 닥칠 때마다 나라를 구할 위인이 등장해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다. 불멸의 영웅의 탄생을 다시 고대하면서 나라를 걱정한다. 5월에도 국민을 놀라게 할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을 떨칠 수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이비 2020-05-01 22:20:23
평생 인문명리학을 공부하신분이 이번 총선에 예측이 다 틀렸습니다, 오히려 유시민이 더 신통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