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정밀조사…재해복구비 지원 등 추진

의성군청
의성군 지역에는 저온에 따른 개화기와 꽃눈의 수정 불량 등으로 과수 농가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군은 사과·자두 주산지의 저온 피해현장을 방문해 피해농가의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고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5월 말까지 정밀조사를 마친다는 것이다.

김주수 의성군수와 관계 공무원은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6차례에 걸쳐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짐에 따라 수차례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겨우내 따뜻한 기후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과수의 꽃눈 고사와 수정 불량 등의 피해를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23일 기준, 의성지역은 저온 피해로 인해 사과, 복숭아, 자두, 배 등 과수를 중심으로 440㏊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적과 시기인 5월 말까지 정밀조사를 완료해 재해복구비 지원 등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의성군은 농작물 재해보험의 가입을 확대하고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 주고자 매년 군비를 추가 확보해 재해보험 가입비의 90%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저온 피해에 따른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피해 농가 지원과 선제 유통대책 등을 위한 과수 품목 간담회도 개최한 바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상저온에 따른 추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한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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