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비 전액 환불

경일대학교 전경.
경일대(총장 정현태)는 2020학년도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하고 중간고사는 실시하지 않으며 학생들이 납부한 기숙사비는 전액을 환불한다.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지만 실험·실습·실기 등 대면이 불가피한 수업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이후부터 7월 말까지 대면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일대는 대면수업을 위한 대책으로 학생생활관 500실을 확보해 학생들이 1인 1실로 입주 후 집중수업을 진행하며 입·퇴실 시 학생편의를 위해 스쿨버스도 운행한다. 소요되는 경비는 대학에서 부담한다.

대학원 수업도 현재와 같이 한 학기 전체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연구논문을 위해 실험실습 장비 사용이 필요한 경우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경일대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 이후 2000여 명의 신입생을 500명 씩, 4개 그룹으로 나눠 기숙사에 1인 1실로 입주해 기초교양과목 수업과 함께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며, 이에 소요되는 경비 역시 대학이 부담한다.

전체 재학생들에게 지급할 ‘코로나 특별 장학금’은 학생지원협의회 논의를 거쳐 지원규모와 방법을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정현태 총장은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 대응 학사운영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특수상황이기 때문에 예산과 지출경비를 예년에 비해 확대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캠퍼스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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