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명 늘어난 1만738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6일 하루 47명 증가하면서 8717명에서 876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명 추가된 24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7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이 중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5명 외에 남은 2명을 거주지역별로 나눠보면 경기·충남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유입 국가(지역)는 미국 3명, 유럽 2명, 기타 2명(일본, 필리핀)이다.

나머지 신규 환자 3명은 지역 발생으로 경기에서 2명, 대구 1명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약 80.7%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중대본이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201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116명(57.7%), 해외유입 관련 7명(3.5%)이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2명(10.9%), 그 외 집단 발생 34명(16.9%), 선행확진자 접촉 13명(6.5%), 조사 중 9명(4.5%) 등이다.

지역별 확진자 추가 상황을 보면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확진자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 확진자가 방문했던 부산지역 식당·숙박시설·주점·클럽 등에 대한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143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클럽과 주점에는 영업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또 클럽 방문자 및 직원 등 480명에 대한 접촉 여부 조사 및 주점과 횟집 내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40명(안동 3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8764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81.6%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26%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3.92%다.

70대는 10.17%, 60대는 2.60%, 50대는 0.77%, 40대는 0.21%, 30대는 0.17%다.

한편,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60만1660명이며 이 가운데 58만202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889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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