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결정 후 문의 활발

오는 5월 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올 시즌 최소 세계 10개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하 연맹)에 다르면 지난해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와 K리그 해외중계권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중국·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를 포함해 모두 10개국이 스포츠레이더로부터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온라인 컨텐츠 플랫폼 3곳에도 영상사용권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특히 연맹이 지난 24일 제 3차 이사회에서 오는 5월 8일 K리그 개막을 하기로 결정한 뒤 다양한 국가들에서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가 오고 있어 향후 중계 국가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스포츠레이더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중계방송권 판매업체로, 유럽과 싱가폴 등 24개 국가에 지부를 운영하고 이다.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인 MLB·NFL·NBA·NHL·국제테니스연맹(ITF)·전미스톡자동차경주협회(NASCAR)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계권 및 데이터 판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의 공식 부정방지서비스 제공업체이기도 하다.

연맹과 스포츠레이더 간 해외중계권 계약의 기간은 5년(2020년~2024년)이다.

한편 국내 중계방송의 경우 현재 지상파를 제외한 케이블방송과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이 완료됐으며, 중계편성채널은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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