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열린 경북교육청의 2021학년도 고입전형 기본 계획 변경을 위한 화상회의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이 바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4일 2차 고입전형위원회를 거쳐 개학 연기와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학사일정 조정 등을 반영한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변경해 안내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변경 내용은 전기 과학고의 원서 접수 일정을 당초 8월 25부터 27일에서 9월 1일부터 3일로 1주일 연기했으며 이로 인해 전형 요강 승인신청 기간과 공고 기간도 순연했다.

후기고(외고, 자사고, 비평준화일반고, 평준화일반고) 일정도 내신성적 작성 기준일을 1차 공고일 11월 27일에서 열흘 후인 12월 7일로 늦추고, 이에 따라 원서 접수, 신입생 전형, 합격자 발표 일정도 함께 연기했다.

또 내신성적 산출지침에 있어 비교과 성적인 봉사활동 성적도 학년 당 시간 만점을 18시간에서 12시간으로 감축했다.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상반기에는 창체활동이 순조롭지 못하고 여름방학 기간 외부 봉사활동도 학생 건강 측면에서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년보다 6시간을 축소했다.

올해 한시적인 봉사활동 시간 축소는 현재 1, 2학년의 고입 전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입 전형 일정 변경으로 학교별 학사일정을 재조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학사 일정에 훨씬 더 여유가 생기고, 봉사활동 축소도 학생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변경 사항이니만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만족도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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