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알바몬, 345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1일 근로자의 날에도 근무하는 근로자의 40%가 일하고, 아르바이트생의 53%가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바생의 경우 근로자의 날 유급휴가를 받는 사람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30%는 무급으로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알바몬과 함께 근로자 3457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 출근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근로자의 날 출근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1%가 ‘출근한다’고 답해 전체 근로자의 절반 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용형태별로 직장인의 경우 40.9%가 ‘출근한다’고 답한 반면 알바생은 53.4%가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돼 약 12%p나 높았다.

‘근로자의 날에 쉰다’는 답의 경우에도 직장인의 경우 ‘쉰다’고 답한 59.1%의 응답 중 41.3%가 ‘회사에서 지급되는 유급휴가로 쉰다’답했다.

‘무급휴가(14.3%)’나 ‘개인휴가(3.5%)’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알바생들의 경우 ‘유급휴가로 쉰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한 반면 30.8%의 알바생들은 ‘무급휴가를 사용해 쉰다’고 답했다.

또‘개인 휴가를 사용한다’는 응답도 8.9%로 직장인들의 응답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도 고용형태에 따른 차이가 확연히 달랐다.

먼저 직장인들은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가장 큰 이유로 ‘회사 정책·경영자의 마인드(36.7%)’를 꼽았다.

이어 ‘성수기·가장 바쁜 시즌이라서(18.3%)’‘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중요하거나 급한 업무가 있어서(12.1%)’가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알바생의 34.8%는 ‘근로자의 날은 나와 상관 없는 날이니까’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으며, ‘쉬면 그날의 급여가 없으니까’라는 응답이 32.2%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직장인이 1위로 꼽은 ‘회사 정책·경영자의 마인드’는 16.7%로 겨우 3위에 올랐다.

이처럼 전체 근로자의 절반가량이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지만 대부분의 근로자는 별도의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75.0%, 알바생 91.1%가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대신 별도의 대체휴일은 없을 것’이라 답했기 때문이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데 따른 별도의 수당이 지급되느냐’는 질문에도 76.7%가 ‘정해진 급여 외에 별도의 수당은 없다’고 답했다.

특히 이 응답에서 알바생의 81.1% 가 ‘별도의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답한 반면 직장인은 65.4%로 알바생이 15%p가량이나 높았다.

‘법정수당이 지급된다’는 응답에서도 직장인 24.0%, 알바생 5.3%로 직장인이 4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법정수당(시급제 기준 250%·월급제 기준 150%)에는 못 미치지만 별도의 수당이 지급된다’는 응답은 직장인 10.6%, 알바생 13.5%이 3%p가량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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