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박민종(대구시청 소속) 테니스 선수가 모교 후배를 위해 후원금 300만 원을 기탁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7일 박 선수의 학부모는 안동고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대구에서 훈련 중인 박민종 선수는 코로나-19로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통해 후배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민종 선수의 어머니는 “고교 시절 지인과 학교, 교육청 등의 후원으로 우수 선수가 된 것 같다”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동고 김길호 교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는 가운데 박민종 선수의 따뜻한 후원이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본교 테니스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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