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협력 공동선언문' 선포…주체별 세부 실행계획 마련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구미시 노·사·민·정 상호협력 공동선언문’에 공동의장인 장세용시장 김동의 의장이 서명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공동의장 구미시장 장세용,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김동의)는 지난 28일 근로자권익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구미시 노·사·민·정 상호협력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이날 공동선언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구미경제의 전례없는 위기상황에서, 중소기업, 대기업이 공존하고 있는 도시에서 처음으로 노사민정이 다 같이 상호협력을 통해 경제회생을 해야 한다는 결의를 확고히 다졌다.

공동선언문에는 지난 22일 노사민정 실무위원회에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위원들이 논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미시 노·사·민·정이 하나의 공동 운명체로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각 주체별 역할을 충실히 실천할 것을 규정했다.

세부내용으로는 ‘△노사상호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제회생에 적극 동참, △사용자는 고용유지 및 안정에 최선의 노력, △시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착한 임대료 운동의 확산, 지역 우수 완제품 및 농축산물 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운동에 적극 동참, △노동자와 사용자 등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앞으로 노사민정협의회는 공동선언문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주체별 상호협력을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지역경제 회생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 날 새롭게 설치한 근로자권익지원센터에 구미시 노사민정 사무국도 개소했다.

사무국은 앞으로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와 상생형 구미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의기구인 ‘상생일자리협의체’도 함께 발족함으로써 실무적인 부분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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