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9000명 돌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늘었다.

이들 모두 검역단계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로, 전국에서 발생한 지역감염은 ‘0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2월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72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명 늘어난 1만765명이라고 밝혔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지난 29일 하루 137명 증가하면서 8922명에서 9059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명 추가된 24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4명의 유입 국가(지역)는 미국 2명, 중국 1명, 아랍에미리트 1명이다.

전국적으로 약 80.5%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9.6%다.

중대본이 4월 16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신고된 152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96명(63.2%), 해외유입 관련 3명(2.0%)이 전체 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5명(9.9%), 그 외 집단 발생 17명(11.2%), 선행확진자 접촉 11명(7.2%), 조사 중 10명(6.6%) 등이다.

확진 후 누적 완치자는 9059명이며 확진 판정 이후 완치된 완치율은 84.2%다.

확진 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2.29%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24.33%다.

70대는 10.44%, 60대는 2.60%, 50대는 0.77%, 40대는 0.21%, 30대는 0.17%다.

이날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61만9881명이며 이 가운데 60만482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86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동향과 집단면역 확인을 통한 효과적 방역대책 수립 목적으로 혈청학적 분석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전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확보되는 혈액을 활용하고,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을 대상으로 우선해서 항체검사를 시행할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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