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 한 폐기물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권오석 기자
2일 오후 5시 45분께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야적장에 쌓여 있던 각종 산업폐기물 700t과 건물 2동 등이불길에 휩싸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인근 하양·경산 등에서 소방차 10여 대와 소방헬기 2대, 소방관 70여 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소방서 관계자는 “각종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완전진화까지는 2~3일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진화를 마치는 대로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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