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사업' 2021년부터 3년간 178억 투입
구어2산단 내 기업지원시설 집적화

경주시의 ‘탄소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사업’이 산업부가 공모한 2021년도 스마트특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에 들어 설 ‘탄소소재 리사이클링 센터’ 조감도
경주시가 산업부 공모 스마트특성화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1년도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국비 80억 원 등 총 사업비 178억 원을 투자해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내에 기업지원시설을 집적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 건립사업’과 함께 경주시의 신성장 혁신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해 지역 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특성화 사업은 국가전략산업의 지역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으로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에 모두 23개의 사업(경북 2개)을 최종 선정했다.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사업’은 경주시 일원에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탄소소재의 리사이클링을 통해 탄소소재의 재활용 및 자원화·제품화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지원 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은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 센터와 함께 경주시 기업지원센터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는 전문장비 11종과 지원인력을 확보해 장비를 활용한 기업지원 및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으로 글로벌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한 기업지원사업 및 인력양성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가 침체돼 이를 극복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이며 강소기업 유치 및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는 민선7기 최우선 공약사업이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을 적극 지원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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