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신청자 전수조사 등서 '양성' 판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식 음압 카트로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박영제기자 yj56@kyongbuk.com
코로나19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4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이 3명인 데다 무증상자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 19가 안정화 단계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신규확진자는 없었다.

3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누적 확진자는 6856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어났다.

이 중 1명은 지난 19일 영국에서 입국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4일간의 자가격리 종료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80대 여성은 무증상이었으나 노인 일자리사업 신청자 전수조사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70대 여성은 몸 상태가 나빠 달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자로 판명됐으며, 영남대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산 시민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확진 환자 가운데 502명은 전국 병원 25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판정 후 집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명이다. 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6262명으로 완치율은 91.3%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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