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전 구단의 선수·코칭스태프·지원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을 앞두고 모든 선수들이 코로나19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실시됐다.

이 지침에 따라 각 구단은 연고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선수단·코칭스태프·선수단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지원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지난 1일 연맹에 전 구단의 검사 결과 보고가 완료됐다.

검사 비용은 연맹이 전액 부담해 이뤄졌다.

이번 전수검사에서 K리그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K리그는 ‘전 세계 축구리그 중 가장 안전한 리그’임을 공인받게 됐다.

K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개막 연기와 일정 축소 등 신중한 대응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이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구단 간 연습경기 자제와 외부 접촉 최소화·연맹이 마련한 매뉴얼 준수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K리그는 선수단 중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5월 8일 개막을 맞게 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