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개월 간 임시 휴원 했던 경주동궁원이 6일부터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사진은 동궁원 전경.
정부의 코로나19 생활방역 체계 전환에 따라 경주동궁원과 국립경주박물관이 임시 휴원 및 휴관 조치를 끝내고 6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경주동궁원은 지난 2월 말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이후 지속해오던 휴원 조치를 끝내고 6일부터 개원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동궁원은 관람객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관람객 전원에 대해 인적사항 및 증상유무 확인, 발열검사, 손 소독 등을 실시한다.

또한 마스크를 미착용한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하며 관람 시 개인 간 거리유지(2m)를 반드시 준수토록 안내할 방침이다.

관람객의 밀집도가 높은 꽃다방(동궁원 내 카페)의 음료는 테이크아웃에 한해 판매하며, 3관의 ‘곤충 및 만들기 체험’은 향후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시행해 관람객의 거리유지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출입문의 손잡이 등 이용객의 접촉이 많은 곳 및 밀집도가 높은 장소는 소독제로 수시로 청소하고, 매주 수요일은 전체 시설에 대해 방역을 실시해 방역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코로나19로 임시 휴관했던 박물관 운영을 6일부터 부분 재개하고, 방문 이벤트 행사도 진행키로 했다. 사진은 국립경주박물관 재개관 및 이벤트 행사 포스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임시 휴관했던 국립경주박물관도 6일부터 부분 재개한다.

이번 부분 재개관은 온라인 사전 관람 예약제를 통해 관람인원을 시간대별 300명(전시관별 100명)으로 제한해 관람객이 집중되지 않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해야 하며 예약 인원 미달 시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한 후 입장 및 관람을 할 수 있다.

단 참가자 간 접촉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박물관 및 교육프로그램, 전시해설은 당분간 중단하며 향후 계획은 누리집을 통해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다소 침체된 문화를 회복하고 국민들이 일상으로 점차 복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6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방문해 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구독을 인증한 관람객에게 8일까지 매일 선착순 150명에게 휴대용 손 소독제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관람 수칙을 지키고 관람 인증한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5명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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