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부터 9일까지 기온이 최대 영하 4.9℃까지 내려가면서 과수 개화기를 앞둔 배·살구·복숭아·자두 등의 작목에서 농작물 저온피해가 크게 나타났다는 것.
이후에도 지역에 수차례 이상저온 현상으로 냉해가 발생하는 등 농가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오는 22일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작물 피해 조사는 해당 농가와 마을 이·통장, 담당 공무원이 현장조사를 실시해 피해면적을 산출하고 결과에 따라 복구계획 수립 및 피해농가 재난지원금 지원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한다.
시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농가들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자연재난피해신고서를 빠짐없이 제출해주기 바라며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난이 잦아지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을 꼭 필수로 가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문 시장은 “개화기 이상저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 농가를 위해 미세 살수시설 등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 농민의 정성과 노력이 알찬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