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겸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겸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기본 생활 수칙 가운데에서도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지켜줬으면 한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겸 대구시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5월 가정의 달에 코로나19 감염 예방를 위해 시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기본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가정의 달에 연휴가 이어지고 가족과 친지들의 만남은 그래도 아는 사이니만큼 사전 감염 위험성 여부를 알 수 있어 대처 하면 되지만, 밖으로 외출할 때는 조심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중과의 모임은 감염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 단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향후 시민참여형 상시방역체제로 전환과 관련, 대구 경북은 정부의 5대 수칙보다 차별화하고 강화된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 임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 5대 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2m) 건강 거리 두기-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매일 2번 이상 환기 등이다.

김 단장은 정부의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수칙보다, 대구는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아프면 바로 코로나19 검사받기’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보조 역할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대구경북은 필수 사항으로 적시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세계적 성공사례로 주목을 받게 된 데는 환자를 잘 찾아내, 분리한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의료계와 대구시가 합심해 얻어진 결과라는 것.

김 단장은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 지키기 같은 높은 시민의식이 없었다면 코로나19를 결코 극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의 협조를 고마워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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