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유형별 세부지침 마련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을 위한 영덕군 간부회의가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덕군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희진 영덕군수)는 중앙방역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6일부터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나가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방역체계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3월 22일부터 시행된 지 45일 만에 종료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침이나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하며 강제사항에서 권고사항으로 변경됐으므로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대규모 전파를 차단하고 집단감염을 막는 것이 목표다.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면,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모임과 외출, 행사 등을 원칙적으로 허용한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본격 시행에 앞서 5월 4일 업무지침별 담당 부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개인의 생활방역을 위한 5대 기본수칙과 4대 보조수칙, 집단 생활방역을 위한 집단 기본수칙과 31개 유형별 세부지침을 통보했다.

방역체계 단계의 변경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체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공공시설 운영재개, 고위험시설 행정명령 등은 5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운영 중단 중인 공공시설도 방역지침을 마련한 가운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며 공원, 실외체육생활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을 우선 개장한다.

초중고교 등교 수업과 어린이집 개원도 단계적으로 재개하며,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학원·유흥시설 등 모임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하되 운영 자제 등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전국 신규 확진 환자가 하루 10명대로 줄어들고 코로나19 감염이 안정적으로 감소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다”며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언제든지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는 점을 유념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부탁한다”고 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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