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는 문경과 포항 등 경북일대를 돌면서 차량을 고의로 추돌하여 사고가 난 것처럼 꾸민 뒤 보험회사에 접수하여 보험금을 타낸 주범 20대와 10대 남녀 등 총 19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으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주범 등 피의자 19명은 지난 3월 5일부터 4월 8일까지 문경 및 포항을 돌며 페이스북으로 보험사기에 가담할 공범을 모집한 후 렌트카를 대여하여 택시차량을 추돌하는 고의 교통사고를 발생시켜 자동차보험회사로부터 3회에 걸쳐 3040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문경경찰서 교통조사팀은 3월 5일 최초 발생한 사고가 고의로 2회 이상 후방에서 추돌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내사에 착수한 후 2개월에 걸쳐 끈질긴 수사를 통해 미성년자 11명 포함 총 19명이 공모한 경북 일대 최대 보험사기단을 검거한 것이다.

변인수 문경경찰서장은“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될 수 있는 사건을 문경경찰의 끈질긴 수사를 통해 대규모 보험사기단을 검거했다”며 “앞으로 문경경찰은 작은 단서라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다는 마음으로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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