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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 휴가·구조 조정…코로나19 장기화로 월급쟁이 직장인 타격
무급 휴가·구조 조정…코로나19 장기화로 월급쟁이 직장인 타격
  • 이종욱 기자
  • 승인 2020년 05월 06일 21시 00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5월 07일 목요일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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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92% "불황 체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무급휴가는 물론 일부 기업들의 구조조정(권고사직 등)등의 직격탄을 맞은 직장인들의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취업포털업체인 잡코리아와 인크루트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실황’ 및 ‘코로나19 이후 가계 여건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잡코리아가 ‘코로나19사태와 경기불황’에 대해 직장인 1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1.9%가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경기불황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기불황을 체감한다’는 답변은 교육비 등 쓰임새가 많은 30대(93.1%)와 40대(92.7%) 직장인이 높게 나타났으며, 20대(87.1%)는 상재적으로 낮았다.

또 미혼(91.0%)보다 기혼(93.1%) 직장인 그룹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경기불황을 체감하는 순간은 ‘사람이 없고 한산한 식당/카페를 볼 때(47.1%·복수응답)’‘회사에서 구조조정이나 경비절감 등 소식을 접할 때(44.4%)’‘식비/교통비 등 기본 생활물가가 부담스러울 때(30.3%)’ 등의 순을 보였다.

특히 전체 직장인 중 59.2%가 ‘소비가 줄었다’고 답한 가운데 ‘저축을 줄였다’는 답이 47.5%나 돼 대부분 직장인의 수입도 줄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 질문에서 ‘소비가 늘었다’고 답한 사람은 26.9%, ‘저축을 늘렸다’는 답은 17.8%에 그쳤다.

저축을 줄인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는 ‘현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어서(앞으로 지출이 늘어날 것 같아서)(47.6%·복수응답)’와 ‘무급휴직 등으로 월 소득 자체가 줄어서(32.5%)를 꼽았다.

이처럼 소득이 줄면서 ‘추가소득 마련을 위해 알바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81.4%에 달했으며, △40대 이상(84.6%)△기혼(85.0%) 직장인 그룹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인크루트가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가계 여건 변화’에 설문조사 결과 무려 41.8%가 ‘코로나19 이후 급여변동 사유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급여변동 사유 중에는 ‘무급휴가’가 16.3%로 가장 먼저 꼽혔으며, ‘급여삭감 및 반납(12.5%)’‘권고사직(4.0%)’‘강압적 해고(1.8%)’ 등이 뒤따랐다.

3.8%는 ‘권고사직 후 복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급휴가 기간은 지난 2월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최대 116일에 달했으며, 전체 평균 28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삭감 비율은 평균 24.9%에 달해 응답자의 43.8%가 ‘본인(또는 배우자의) 급여손실분으로 인해 가계에 타격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처럼 갑작스레 소득이 급감하면서 이를 충당하기 위해 운용 중이던 금융 상품 해지와 대출을 선택했다.

특히 예·적금 해지가 16.8%로 가장 많았으며, ‘펀드·보험 상품 해지(7.8%)’까지 더하면 24.4%에 이르렀다.

이어 ‘생활비 대출’(13.3%)과 ‘가족·지인에게 돈을 빌림(5.5%)’ 등을 통해 소득감소분을 해소시켰다.

또 잡코리아에서 답했듯이 ‘아르바이트 등 부업을 시작했다(13.1%)’는 답도 적지 않았다.

한편 직장인들이 당장 필요로 하는 대출자금 규모에 대한 조사결과 최소 1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에 달했으며, 평균 대출필요금액은 453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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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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